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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뉴스타임] [여자의 아침] “새 차 냄새 좋아하지 마세요”

작성자최고관리자

  • 등록일 10-12-30
  • 조회9,9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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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새집 증후군 얘기 많이들 들으 셨죠? 화학물질 때문에 눈도 따갑고 두통도 생기고, 피부병까지 나타나곤 하는데 이런 현상이 꼭 집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네, 무슨 얘기냐면 요.. 새차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른바 새차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뭐..잠깐 타는 차인데 어떻겠어..하고 그냥 넘길 일이 결코 아니라고 합니다. 고민정 아나운서.. 새차 증후군,좀 심각한가 봐요? 정부까지 나섰다구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자동차 내부의 유해화합물질에 관한 실태조사를 벌여 이와 관련한 관리기준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내환기가 어려운 겨울철, 더욱 조심해야할 새차증후군. 이제부터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자동차 내부에 쓰이는 합성자재와 페인트, 접착제 등에서 뿜어져 나온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두통이나 구토, 피부염증 같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 새차증후군입니다.

<인터뷰> 김수동(42살/경기도 고양시): "머리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고, 눈도 따갑고, 속이 메스꺼우면서 구토 증세가 있고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인체 공격이라는 점에서 새집증후군과 비슷하지만 밀폐된 자동차 구조 때문에 인체에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인터뷰>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집에 비해 자동차는) 더 밀폐되고 좁은 공간이기 때문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고농도로 녹아 있기 쉽고, 이런 경우 인체에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경원대 윤동원 교수팀이 지난 여름, 4년 된 자동차와 출고된 지 1주일 된 자동차의 실내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를 측정해 보았는데요. 출입문을 밀봉해 실내온도를 60도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측정한 결과, 새 차의 경우, 1시간 뒤 입방미터당 48Mg(밀리그램), 2시간 뒤에는 무려 57Mg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습니다. 1.4Mg, 1.9Mg이 검출된 4년 된 차보다 무려 30배 이상이 넘는 오염물질이 나온다는 결론입니다.

<인터뷰> 윤동원( 경원대 건축설비학과 교수 ):"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중에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농도를 초과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겨울철, 일반 환경에서의 오염도는 어떨까요?

구입한 지 4일된 자동차를 이용해 다시 측정해 보았습니다.

먼저 차량 외부에선 0.00PPM. 차량 내부의 오염도는 1.21PPM. 이는 환경부가 정한 지하역사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기준치인 0.243PPM과 비교해보아도 약 다섯 배나 높은 결과였습니다.

새 차가 아니어도 차량을 개조한다면 역시 새차증후군 걱정을 해야 합니다. 특히 방음시설을 하는 경우 쓰이는 방음액과 접착고무는 심각한 오염을 유발하는데요. 반드시 장시간 건조, 환기를 해 줘야 합니다.

<인터뷰> 윤동원 (경원대 건축설비학과 교수 ):" 차량의 내부는 용적이 작기 때문에 외부에서 바람이 조금만 들어와도 쉽게 오염물질이 제거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차의 경우는 뒷 유리창을 1cm정도 열어서 신선한 바람이 들어오고 나갈 수 있도록 ..."

새집증후군에 이어 새차증후군까지 문제가 되면서 전문 치료 업체까지 생기는 실정입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화학적으로 분해하는 광촉매제를 뿌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이곳에도 고객들이 느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안우정( 관련업체 관계자 ):"새 차를 구입하신 분들이 두통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고, 새 차 냄새가 심하다면서 (광촉매) 시공 문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발빠르게 움직여 에어컨과 히터를 정비해 차량 내부에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는 서비스에 나섰는가 하면, 새집증후군에 효과가 있다고 했던 숯 제품이나 자동차 공기 청정기도 꾸준히 판매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박용일 (자동차용품점 과장 ):"새차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온 공기 청정기나 항균 탈취제들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급승용차 위주로 새차증후군 방지시스템을 운영해 온 자동차 업체들도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자동차 업체 관계자 :"(앞으로는) 부품 단계에서부터 휘발성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내부 기준치를 만들고, 내년에는 그것을 적용할 것 같아요."

환경부는 내년부터 자동차 내부의 휘발성 유해화합물에 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이를 토대로 관리기준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인터뷰> 윤용문(환경부 생활공해과 과장):"내년 중에 신차의 오염물질 방출 실태와 외국의 사례들을 조사 연구하고, 결과에 따라서 산업자원부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적정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지만, 적정한 방법을 표준화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휘발성 유해화합물질의 공격.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에 그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관련 기준과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멘트>
들으셨다시피 자동차에 따라 새차 증후군이 상당히 심각하네요 그렇죠? 날씨가 춥긴 하지만 새차 사신 분들, 환기 자주자주 해 주셔야 겠습니 다.

입력시간 2005.11.2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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